오뚜기 돈까스·양념치킨 소스도 '로우 슈거'…평균 대비 85% 낮춰

헬시플레저 열풍에 발맞춰 저당 제품 출시
100% 재활용 가능한 순환 재활용 페트 적용

오뚜기가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열풍에 발맞춰 당 함량을 낮춘 ‘로우 슈거 육류소스’ 2종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로우 슈거 돈까스소스 ▲로우 슈거 양념치킨소스 2종으로, 기존 소스 맛을 유지하면서 당 함량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로우 슈거 돈까스소스는 과일과 천연 향신료를 사용해 달콤하고 진한 풍미를 살린 제품으로, 100g당 당 함량은 3.3g, 열량은 30㎉까지 낮췄다. 이는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평균 대비 각각 86%, 73%가량 낮은 수준이다.

새콤한 토마토와 각종 국산 채소를 갈아 만든 로우 슈거 양념치킨소스의 100g당 당 함량은 4.5g로,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평균 대비 약 85% 저감했다. 열량은 100g당 70㎉로, 약 72% 줄였다. 신제품 2종 모두 300g 내외의 소용량으로 출시돼, 1~2인 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오뚜기가 공동개발한 ‘순환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했다. 순환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한 뒤 다시 원료로 만들어 사용하는, 폐기되는 PET까지 100% 재사용한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다.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16t 감축할 수 있고, 기존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일반 페트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40% 저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오뚜기 로우 슈거 소스류는 ▲로우 슈거 케챂 ▲로우 슈거 허니머스타드 ▲로우 슈거 돈까스소스 ▲로우 ㅠ거 양념치킨소스 등 총 4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로우 슈거 케챂은 새콤달콤한 케챂 맛은 살리고 당 함량은 100g당 4.4g으로 줄인 제품으로, 전량 토마토에서 유래한 당만을 함유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당 저감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당류 함량을 줄인 소스류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육류소스 2종을 로우 슈거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 및 식단관리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당 저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통경제부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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