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올여름, 서울 도심 한가운데 대형 워터파크가 부럽지 않은 알짜 물놀이장이 문을 연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오는 15일 이화사거리 인근 연지공원에 구의 첫 어린이 물놀이장인 ‘연지물놀이터’를 개장한다.
연지물놀이터 내에는 슬라이드뿐 아니라 대형 버킷이 있는 물놀이 조합놀이대, 터널분수, 워터터널, 미니 버켓 등 각종 놀거리를 마련해 뒀다. 또 야외에서 이용 가능한 간이 샤워 시설, 야외 탈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1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초등학생까지 입장 가능하며,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이 상시 근무하지만 7세 이하는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 이용 요금은 전액 무료다. 놀이터 내 사고 예방을 위해 아쿠아슈즈를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구는 개장일 오전 10시 30분 개장식을 열고, 관내 최초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을 기념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달 15일부터 29일까지 종로구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구독하고 물놀이장 명칭을 맞추면 100명을 추첨해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에 이어 관내 숭인공원(동망산길 150), 산마루놀이터(창신6가길 39), 상상굴뚝놀이터(자하문로19길 18-16)에도 ‘간이 물놀이장’을 설치한다. 세 곳 모두 물놀이풀과 슬라이드를 갖추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멀리 갈 필요 없이 집 가까운 도심 속 야외 물놀이장에서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보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