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삼은저수지에 멸종위기 '가시연' 서식지 조성

천안시 9일 금강환경청, 신세계푸드, 천리포수목원과 협약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가시연 모습.

충남 천안시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가시연 서식지 조성에 나섰다.

9일 시는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직산 삼은공원에서 금강유역환경청, ㈜신세계푸드, 천리포수목원과 ‘천안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은 사업 총괄을 담당하며 천안시는 서식지 보호·관리 및 홍보를 맡게 된다. 신세계푸드는 사업비를 지원하고 천리포수목원은 가시연 이식과 모니터링 등을 담당한다.

시는 천안지역 직산삼은저수지 내에 대체 서식지를 조성할 방침으로 종 보전 차원에서 중요한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멸종위기 살리기 사업은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생태계를 보전하는 새로운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삼은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도 활짝 핀 가시연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시연은 우리나라 식물 중 잎이 가장 큰 식물로 1989년에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됐다.

충청팀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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