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는 없을 것'…악성게시물 고소한 워터밤 여신 '강력 경고'

"범죄 행위 등 발견,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제보해달라"

가수 권은비 측이 성희롱 등 악성 게시물에 대한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 권은비는 지난해 ‘워터밤 서울 2023′에서 화제가 된 뒤 ‘워터밤 여신’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권은비에 대한 무분별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게시,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하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1차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가수 권은비. [사진출처=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이와 같은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수집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하는 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선처 없는 강력한 형사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악성 게시물에 대한 증거자료 수집 및 자체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하여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따라서 팬 여러분도 악의적인 게시물, 명백한 범죄 행위 등을 발견하실 경우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제보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권은비는 지난해 8월에도 성희롱 게시물 및 악성 댓글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권은비는 2018년 엠넷 오디션 ‘프로듀스48′에 참여해 얼굴이 알려졌다. 권은비는 2021년까지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의 리더로 활동했다. 아이즈원이 해체된 이후엔 솔로로 활동 중이다.

한편, 최근 연예인들은 성희롱을 비롯해 악플에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마라탕후루' 챌린지 신드롬을 일으킨 서이브(11)가 악플에 시달리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소속사 순이엔티는 지난 1일 "서이브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게시물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6월 21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법률 위반 및 명예훼손 등으로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알렸다.

지난달 그룹 아일릿이 도 넘은 악플러들의 악플 테러에 유감을 표하며 고소 진행 상황을 알렸다.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아일릿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슈&트렌드팀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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