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진통 끝에 후반기 원구성 완료

의장·부의장, 9개 상설위원장 선출

제12대 전남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진통 끝에 마무리됐다.

5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제3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장, 제1·2부의장, 7개 상임위 위원장 선출에 이어 상설특위 위원장까지 모두 선출해 후반기 원구성을 완료했다.

전남도의회

앞서 제1차 본회의에서 선거를 통해 제12대 후반기 의장에 김태균(광양3) 현 부의장을 제1부의장에는 이광일(여수1) 의원, 제2부의장에는 이철(완도1)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7개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 운영위원장에는 박문옥(목포3)을 기획행정위원장에는 강문성(여수3) 의원을, 보건복지환경위원장에는 최병용(여수5)을 경제관광문화위원장에는 윤명희(장흥2) 의원을 선출했다.

이어 안전건설소방위원장 최명수(나주2), 농수산위원장 김문수(신안1), 교육위원장 김정희(순천3)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상설특위 위원장은 나광국(더불어민주당·무안2) 의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이규현(더불어민주당·담양2) 의원을 후반기 제1기 윤리특별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되면서 제12대 전남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됐다.

원 구성은 가까스로 마무리됐으나 의원들 간의 갈등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의회 개원 첫날 의원들은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을 놓고 고성이 오가는 등 첫발부터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의회 안팎에서는 치열한 더불어민주당 의장 경선 과정에서 양분된 갈등이 후반기 의회 운영에 후유증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관측이 제기된다.

김태균 신임 의장은 “행동하고 실천하는 소통의회를 만들고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의정을 구현할 것”이라며 “집행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가감 없는 감시와 견제를 통해 주요 현안에 과감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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