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신임 물류위원장에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제49차 대한상의 물류위원회에서 위촉
"물류업 발전과 성장 위해 앞장"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9차 대한상공회의소 물류위원회에서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신 대표는 1990년 제일제당에 입사해, 제일제당 생물자원사업본부장, Feed&Care 대표이사를 거쳐 2020년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로 일한 후 지난해부터 한국사업부문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상의 물류위원회는 물류업계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되며 물류 현안에 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건의활동을 하며 국내외 물류산업 동향정보를 제공한다. 2008년 발족됐다.

신 위원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물류산업 관련 지원 정책에 업계 목소리가 효과적으로 반영되도록 상의 및 물류위원회 위원 여러분과 활발히 소통하고 우리 물류업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열렸다. 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전자상거래 수입(직구)은 2017년 12억4000만달러에서 2030년 25억5000만달러로 약 2배,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은 1억달러에서 9억9000만달러로 10배 커졌다.

발표를 맡은 송상화 인천대 교수는 "맥킨지 분석에 따르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2020년 3000억달러에서 2030년 최대 2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특히 중국의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하면서 C-커머스에서 새롭고 다양한 유통물류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자상거래 수출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대응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자체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어렵다면, 한국 셀러를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수출 활성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른 물류의 4대 기회 요인으로 브랜드 풀필먼트 서비스 모델 구축, 다양한 형태의 물류 서비스 도입, 기업의 통관 부문 역량 확보 및 좋은 셀러 발굴, 물류 생태계 구축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 C-커머스의 국내시장 진출 등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은 물류 업계에도 또 다른 도전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물류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기술 발전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IT부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