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민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4일 TK(대구·경북)에 이어 인천·수도권 일정을 진행한다. 영남과 더불어 당원 수가 많은 수도권에서 당원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계룡시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을 만난 후 인천·경기도 일정에 나선다. 대전시장 당원 간담회·수원 당원 합동간담회·성남 분당갑 당원간담회 일정도 소화한다.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인 원희룡 후보는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과 면담한 후 인천시청 기자실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KBS 등과 언론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동훈 후보도 원 후보에 앞서 유 시장을 만난 후 인천시청 기자실을 방문 인천시당 당원간담회, 인천서구 갑·을·병 합동 당원간담회를 가진다. 이어 경기도 고양시로 이동해 고양 갑·을·병·정 합동 당원간담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일정 중간중간 언론과의 인터뷰 일정도 소화한다.
특히 나·원·한 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자유총연맹의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을 찾는다. 한국자유총연맹이 행정안전부 소관 안보운동단체이자 최대 보수단체인 만큼 야당에 맞설 수 있는 적합한 차기 당대표 후보라는 점을 부각해 핵심 보수 지지층 표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인 윤상현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TK 민심 잡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의성·청송 당원 간담회, 대구시당 행사, 경북 영천 당원 간담회, 경북 경주 당원 간담회, 경북 포항 남을 당원 간담회, 포항북구 당원 간담회, 경북 영덕·울진 당원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윤 후보는 전날 대구 북구갑·을, 서구, 달성군, 경북 김천, 구미시을,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당원 간담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