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스는 아빠 옷?…'아이코닉' 라인, 2030도 입었다

국민 카라티 된 헤지스 '아이코닉' 시리즈
연평균 매출 90%↑…베트남, 중국서도 인기

LF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헤지스(HAZZYS)’의 시그니처인 ‘아이코닉’ 라인이 기본 카라 티셔츠 등을 앞세워 전연령층에서 인기 몰이 중이다. 헤지스의 아이코닉 라인은 ‘영국 트래디셔널 룩’을 추구한다. 카라 티셔츠, 셔츠, 케이블 니트 등 누구나 쉽게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모두 아우르는 시리즈로, 약 30여개 품목이다.

2일 LF가 24년간 아이코닉 라인의 온·오프 매출 데이터와 구매고객 데이터를 교차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코닉 누적 판매 수량은 약 270만 장으로, 그중에서도 ‘카라 티셔츠’가 전체의 대부분인 약 80% 비중을 차지했다.

아이코닉 구매 고객 연령대 비중을 살펴보면 20·30대(33%), 40대(33%), 50대(30%) 등 특정 연령대에 치우치지 않고 30~50대 연령대 사이에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코닉 라인은 헤지스가 탄생한 2000년부터 24년간 이어진 헤지스의 시그니처 라인이다. 인기 제품의 경우 출시 2주 만에 완판 후 4차 재주문까지 진행하는 등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아이코닉 라인은 두터운 팬덤을 기반으로 2020년부터 최근까지 연평균 90%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헤지스 브랜드 전체 매출에서 아이코닉 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6%에서 지난해에는 약 30%로 대폭 성장했다.

아이코닉 라인은 헤지스의 해외 입지 확대도 이끌고 있다. 중국, 베트남 등에서는 클래식하고 밝은 색감의 아이코닉 시리즈가 고급 캐주얼 웨어로 포지셔닝 되며 현지 고객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헤지스 관계자는" 헤지스는 시그니처 ‘아이코닉’ 라인의 지속적인 라인업 확대와 투자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로의 포지셔닝을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통경제부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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