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이성윤, 민주 최고위원 출사표…'정권 교체 준비'

김민석·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각각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의 집권 준비를 책임지는 집권플랜본부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심의 지원과 강력한 대선주자를 가진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 집권준비의 출발"이라며 "당대표와 협력해 집권 준비를 담당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원 주권, 정책 협약, 예비 내각을 집권플랜 3대 과제로 제시했다. 최고위 산하에 3대과제 등을 추진할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하고, 최고위원 2년 임기 내 정권교체를 약속했다.

김 의원은 "반성과 혁신 없는 무기력한 여당은 낙제점 대통령과 누가 더 가깝냐, 채해병 특검을 어떻게 뭉갤 것이냐를 놓고 이전투구 중"이라며 "그들의 국민 배신 전당대회는 총선패배에 이어 정권패망을 확인사살하는 마이너 리그의 막장드라마일 뿐"이라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제 몸처럼 사랑한다. 앞서 싸우며 새길을 개척해왔고 많은 큰 선거의 승리를 이끌어봤다"며 "일 잘하는 최고위를 구성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언하는 김민석 상황실장<br />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황실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2<br /> uwg806@yna.co.kr<br /> (끝)<br /> <br /> <br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의원 역시 같은 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외나무다리에서 맞짱뜨겠다"며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게 그 자체로 싫고 짜증 나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 무도함에 맞짱뜰 수 있는 한 사람 정도는 민주당 지도부에 있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근무지만 서초동에서 용산으로 바뀌었지, 검사 시절 무도한 행태를 반복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가 수권정당 민주당 정권 교체의 디딤돌이 되겠다. 검찰을 개혁해 국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때 최강욱 전 의원 수사와 '한동훈 녹취록 오보 사건' 등에서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과 여러 차례 충돌한 바 있다.

한편 이날까지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발표한 인사는 강선우·김병주·한준호·김민석·이성윤 의원을 비롯해 김지호 상근부대변인, 정봉주 전 의원 등 7명이다. 전현희·민형배 의원 등도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가 9명 이상일 경우 오는 14일 예비경선을 통해 8명으로 추릴 계획이다.

이성윤, '김건희 종합 특검법' 대표발의<br />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이 31일 국회에서 '김건희 종합 특검법'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5.31<br /> hama@yna.co.kr<br /> (끝)<br /> <br /> <br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치부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