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3동 950 일대 1995 가구 건립...모아타운 심의 통과

조감도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6월 24일 열린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시흥3동 950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이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시흥3동 950 일대는 지난해 11월 모아타운 사업추진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시행면적 확대, 노후도 완화 등 완화기준을 적용해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 및 관리지역’으로 선 지정된 바 있다.

최종 통과된 관리계획의 주요 내용은 용도지역 상향, 정비기반시설(도로, 공원, 공공체육시설 등) 정비 및 확충,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창의적인 모아주택 디자인 도입을 위한 특별건축구역 지정 및 디자인 지침 등이다.

사업구역 내 제1종 및 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되며, 층수 제한 없이 용적률 300% 내외로 조합을 설립해 모아주택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시흥대로20길의 도로 너비를 기존 8m에서 10m로 넓혀 근린생활시설 등 가로 활성화 시설을 배치했고 시흥대로18길에는 지역 내 부족한 생활서비스 시설을 보충하기 위해 공동이용시설 및 공공체육시설이 계획됐다.

호암산 등산로와 연결되게 보행동선이 개선되고 금산 초등학교 인근에는 1741㎡ 규모의 어린이 공원이 신설된다. 인근 지역에 휴식·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837㎡의 소공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시흥3동 950 일대 모아타운 내 5곳의 모아주택 사업 추진이 모두 완료되면 1995세대의 주택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구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인근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내에 모아타운 관리지역 5곳을 지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4월 국토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시흥3동 1005 일대(9만8664㎡), 시흥4동 817 일대(3만431㎡), 시흥5동 922 일대(8만9944㎡)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및 고시’가 완료됐다.

시흥1동 864 일대(8만429㎡)와 시흥3동 950 일대(9만9715㎡)는 지난해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 및 관리지역’으로 선 지정됐고, 이번 심의 통과로 시흥3동 950 일대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 및 고시’를 앞두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심의통과를 통해 시흥3동 950 일대 모아타운의 주민참여율이 높아져 사업실현 가능성이 획기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저층 주거지 정비를 위해 주민들에게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주택개발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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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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