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임직원 모여 기술교류…CJ대한통운 'TES 워크숍' 개최

미국·인도·베트남·말레이 등 법인 기술 논의

CJ대한통운이 미국과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 계열사 임직원들을 모아 혁신 물류 기술을 교류했다.

CJ대한통운은 이같은 '제8회 TES 글로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국내 본사의 물류 기술을 해외 법인에 전파하고 계열사 간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워크숍에는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미국), CJ 다슬(인도), CJ제마뎁(베트남), CJ센추리(말레이시아) 4곳의 해외 법인 임직원 145명이 화상회의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해외 주도 프로젝트가 두드러졌다. 미국 법인은 콜드체인으로 영역을 확장한 새로운 창고관리시스템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장치로 작업자가 고를 제품 위치를 쉽게 파악해 시간과 비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도 소개했다.

인도에서는 1200개 이상 데이터를 시나리오화한 수송관리시스템 2.0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CJ다슬은 인도 1위 수송 기업으로 배차·차량 관리 등 수송 관련 다양한 기능을 모듈화해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기술을 개발해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그 밖에 베트남에서는 데이터 분석 자동화 툴을, 말레이시아는 고객 계약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논의했다.

국내 본사는 물류센터의 최적화된 운영을 위한 시뮬레이션 기능, 크록스 통합물류센터 내 대규모 물량을 소화하는 자동 분류 시스템 'MAAS' 등 주요 기술을 공유했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TES 글로벌 워크숍은 글로벌 물류 시장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각 지역의 우수 사례를 바탕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제 8회 글로벌 TES 워크숍 개최 현장 모습(사진제공=CJ대한통운)

산업IT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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