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속 ‘작은 프랑스 마을’인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서 음악 문화축제가 열린다. 서초구는 오는 15일 서래마을 인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24 반포서래 한·불 음악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서래마을은 프랑스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매년 한국-프랑스 주민들이 한·불 음악축제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있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하며 2000여명의 주민과 외국인들이 함께 어울리며 양국의 우호를 다지고 수준 높은 음악과 문화를 선보이는 고품격 음악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음악축제는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부대행사와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1, 2부 음악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1, 2부 음악공연에서는 ▲프랑스에서 온 소리꾼 ‘로르마포’의 판소리 ▲프랑스학교 학생 합창과 밴드 공연 ▲80년대 포크음악 가수 ‘장계현’ ▲생황·피아노·한국무용 콜라보 공연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츠’의 공연 ▲브라스 밴드 ‘나인티덕’의 멋진 관현악 연주 등이 펼쳐진다. 반포서래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율동과 노래, 지역주민들의 리듬체조, 태권무, 발레, 한국무용, 앙상블A의 오케스트라 공연도 선보인다.
우리나라 전통음식과 외국음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먹거리부스는 오후 4시부터 운영된다. 새마을부녀회에서 준비한 빈대떡, 떡볶이, 식혜 등과 서래마을의 프랑스 치즈전문점, 디저트카페 등 지역 상인들이 준비한 빵, 와인, 치즈, 커피, 터키케밥 등 다양한 외국음식 먹거리부스가 마련된다.
부채만들기, 투호놀이, 페이스페인팅, 비눗방울 놀이, 키다리아트풍선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한·불 음악축제가 수준 높은 양국의 음악과 문화를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초구를 대표하는 고품격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