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정기자
노브랜드가 코스닥 상장 첫날 180%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33분 현재 노브랜드는 공모가(1만400원) 대비 2만6300원(187.86%) 오른 4만300원에 거래됐다.
노브랜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071.41대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증거금은 약 4조3499억원이 몰렸다.
노브랜드는 글로벌 브랜드사의 의류 제품을 디자인·제조하는 기업으로, 주요 고객사는 갭, 타깃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사 및 백화점 등이다. 노브랜드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5500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 167.1% 증가한 수치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 의류 생산이 아닌 고객 제품의 초기 기획부터 디자인, 최종 생산까지 전담한다는 점에서 일반 주문자위탁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사 대비 차별점을 보유했다"면서 "노브랜드는 안정적 매출 기반 및 신규 거래처 확대, 인건비가 저렴한 아시아 내 자체 생산 기지 확보, 고마진의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