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상품]'비빔면 1위 사냥' 농심 배홍동…3종 라인업으로 공략

탱글 식감 배홍동쫄쫄면 인기
배홍동비빔면보다 더 매콤한 맛
배홍동 작년 매출 320억원…32%↑

무더위를 앞두고 라면업계가 연간 1800억원 규모 비빔면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에 나선 가운데 농심의 배홍동이 주목을 받고있다. 2021년 출시된 배홍동은 첫해 비빔면 시장 2위로 치고 올라오더니 지난해에는 새로 나온 배홍동쫄쫄면까지 시장에 무사히 안착했다.

배홍동쫄쫄면은 건면을 사용해 쫄면 특유의 탱글탱글하면서 쫄깃한 식감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건면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리기 때문에 유탕면에 비해 표면이 매끄럽고 밀도가 높아 쫄면과 같은 탱글탱글한 식감을 낼 수 있다. 또한, 소스는 쫄면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기존 배홍동비빔면보다 더 매콤한 맛을 살렸다.

그 결과 지난해 배홍동 브랜드 매출은 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배홍동쫄쫄면의 경우 매출액이 100억원으로 전체의 30% 비중을 차지해 브랜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농심은 배홍동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4월 '배홍동큰사발면'을 출시했다. 배,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해 만든 새콤달콤한 비빔장에 베트남 고추 '하늘초'를 더해 깔끔하고 매콤한 맛을 한층 더 살렸다. 콩가루 토핑으로 고소함과 감칠맛을 더했고, 면은 쫄깃하고 탄력있는 얇은 면발로 비빔장·토핑과 잘 어울린다. 조리시간도 단 2분이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도 소비자들에게 배홍동의 차별화된 맛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비빔면 시장 1위 달성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통경제부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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