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현기기자
조선대학교 우리철학연구소는 오는 31일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21세기형 우리철학 정립의 토대와 방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철학연구소 설립 1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만큼 지난 10년의 연구성과를 회고하고 미래를 전망하고자 다양한 주제로 저명한 학자들을 초청하여 진행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김교빈 호서대 명예교수의 '21세기 우리철학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7개의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 ▲'공(公)'의 철학, 유학의 여정(홍원식 계명대 교수) ▲대항민본주의와 21세기 한국 대동민주주의의 생태적 전환의 길에 대하여(나종석 연세대 교수) ▲한국 사회에서 디지털 시민성 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정원섭 경남대 교수) ▲인문학자는 왜 '통일'을 사유해야 하는가?(김성민 건국대 교수) ▲영어권 지역에서 본 한국철학의 현황과 전개(김한라 서강대 교수) ▲글로컬 소통을 통한 한국철학의 확산(박소정 성균관대 교수) ▲사상사 서술의 새로운 시각: 가족과 여성(이숙인 서울대 교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서유석 호원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을 진행하고 마무리된다.
이철승 조선대 우리철학연구소장은 "2014년에 우리철학연구소를 설립하여 다양한 연구 주제를 다루고, 많은 기관과 교류를 통해‘우리철학’연구의 공감대를 넓혀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철학'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