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 넘어 국제 교류 마당 된 '이천도자기축제'

美·佛·日·中 자매도시 대표단 잇따라 방문

경기도 이천시의 대표 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가 해외 주요 도시와의 교류 협력 마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38회 이천도자기축제' 참관과 도시 간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프랑스 리모주, 일본 고카, 중국 덩더전·웨이팡·쑤저우, 미국 샌타페이·산타클라라 등 주요 자매도시 대표단이 행사장과 시 주요 기관을 잇따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왼쪽)이 시청을 방문한 이사벨 드보르 프랑스 리모주시 부시장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이사벨 드보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프랑스 리모주시 대표단의 경우 한국관광대학교와 한국도예고등학교를 방문해 상호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리모주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리모주시 요리학교와 한국관광대 간 교류를 제안했다. 리모주시는 내년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관련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미국 샌타페이 대표단 역시 한국도예고를 방문해 두 도시 학생 간 상호 체류 학습과 작품 판매 등을 제안했다. 일본 고카시 대표단은 고카시 성립 20주년을 계기로 이천문화원 시민교류단, 이천거북놀이보존회 공연단 초청 등 기념행사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국외 자매도시와 이천시의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상호 번영과 발전은 물론 실질적인 교류사업이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도자기축제는 오는 6일까지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 사기막골도예촌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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