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전북 새만금 일대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공항공사는 15일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K-UAM드림팀(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이 함께 지역 내 미래항공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UAM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공사는 UAM 버티포트와 교통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기체 도입, 운항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이동 수요 분석 등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한화시스템은 UAM기체 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교통관리 솔루션 개발 등을 담당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통합교통서비스 서비스형모빌리티(MaaS) 플랫폼 개발과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 협약기관인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달부터 추진할 'UAM 실증·서비스 기반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 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내 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UAM 운용개념을 도시설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국비 확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44년간의 항공산업 노하우와 기술에 SK텔레콤,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미래 기술·자본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새만금개발청의 행정지원을 융합해 전북형 UAM 상용화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