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준기자
아도인터내셔널의 4400억원대 유사수신 사기를 수사 중인 검찰이 아도인터내셔널의 계열사 대표들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유선)는 아도인터내셔널 계열사 대표 박모씨를 사기와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박씨 등과 공모해 범행에 가담한 다른 계열사 대표 손모씨와 안모씨, 최모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박씨는 이모 아도인터내셔널 대표 등과 공모해 8400여회에 걸쳐 투자금 약 360억원을 빼돌려 14만여회에 걸쳐 약 4400억원의 유사수신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9월부터 이 대표 등 총 20명을 기소(12명 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도인터내셔널로 인한 피해 전반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범행의 전모를 규명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