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인천시는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에 포함된 지하차도 공사비를 5041억원에서 6123억원으로 1082억원(20%) 증액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공사는 공단고가교∼서인천IC 구간 하부에 길이 4.5㎞의 왕복 4차로 지하차도를 짓는 것으로 국비 50%가 투입된다. 시는 2022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 물가가 급격히 오르자 공사비를 재산정한 후 기획재정부와 5개월간 협의한 끝에 예산을 증액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업비 조정으로 충분한 공사비 증액이 이뤄진 만큼 원활한 공사 발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형공사입찰방법 심의 등 남은 행정 절차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총길이 10.45㎞ 구간의 고속도로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고 중앙부에 공원·녹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1단계 사업(인천 기점∼주안산단고가교) 중 인천 기점~독배로 구간(1.8㎞)은 지난해 5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2단계 사업(주안산단고가교∼서인천IC)은 올해 착공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