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기자
키움증권은 11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2.2%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4년 말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현재 순자산비율(PBR)은 0.49배이고, 목표 PBR은 0.62배"라며 "ROE 전망치가 12%를 상회해 JB금융 외 은행주 평균 8.4%를 크게 상회하고 있고 PBR 프리미엄을 받기 충분하며 목표 PER도 ROE 감안 시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JB금융지주는 2023년 12.2%에 이어 2024년에도 12% 이상의 ROE가 전망된다. 김은갑 연구원은 "ROE가 높아야 저PBR 주식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JB금융은 은행주 중 가장 높은 ROE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높은 ROE 덕분에 주주환원율은 2022년 27%에서 2023년 33%로 상승했다.
JB금융지주의 2023년 연결순이익은 586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2022년 대비 2.5%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는 사상 최고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여지는 있지만, 민생금융비용이나 추가 충당금 비용의 일부만 감소해도 2023년 대비 순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