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규모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신규 운용사 모집

보건복지부는 1000억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조성을 위해 1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바이오·백신 펀드는 혁신적 신약 개발과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 정부와 국책은행이 초기 출자해 조성하는 펀드다.

이번 모집은 지난 6월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이 운용사 자격을 반납한 펀드 결성분 2500억원 중 남은 1000억원을 조성할 3호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복지부와 국책은행은 투자 시장 위축 등 대내외 상황을 고려해 결성 규모와 관계없이 투자금 400억원을 전액 출자하기로 했다. 400억원 중 복지부·한국수출입은행은 각각 150억원을, 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은 각각 50억원을 출자한다. 또한 목표 결성액인 1000억원의 70% 이상이 조성되면 운용사가 조기에 투자하는 우선 결성방식도 허용하기로 했다. 자세한 출자조건과 운용사 선정기준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 한해 조성된 K-바이오·백신 1호, 2호 펀드는 총 2616억원 조성됐다. 1호 펀드 운용사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1500억원, 2호 펀드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가 1116억3000만원의 자금을 조성한 바 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새롭게 공모하는 3호 펀드도 신속히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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