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의회는 27일 오미섭 의원이 대표로 제안한 '환경부의 ‘일회용품 관리방안’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1년간의 계도기간동안 관련 제도를 정비하지 못하고 사회적 합의도 끌어내지 못한 것은 정부의 무능력이다"며 "환경부의 일회용품 관리 방안은 기후 위기를 가속하는 반환경 정책이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 7일 일회용품 계도기간 종료에 따라 플라스틱 빨대의 계도기간 무기한 연장, 종이컵 사용금지 철회를 주요 골자로 하는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회용품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규제정책 도입은 81.4%가, 음식점 등 매장 내 일회용 종이컵, 빨대 규제정책 강화는 77.1%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의 1회용품 규제 철회 및 유예 발표에 50.2%가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오 의원은 이번 제317회 제2차 정례회에 '다회용기 활성화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환경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의정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less4y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