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스위치(SWITCH·Singapore Week of Innovation & Technology)'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해 비즈니스 상담 여든일곱 건과 계약 투자 상담액 2400만 달러(약 314억8800만 원)를 유도했다고 6일 전했다.
스위치는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바이어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다. 올해는 100여 나라에서 스타트업 350여 곳과 참관객 1만500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 공동관에는 뉴튠, 리빌더에이아이, 애드, 태그바이컴퍼니, 트위그팜, 피아스페이스, 디오비스튜디오, 이너버즈 등 여덟 기업이 합류했다. 콘퍼런스, 스타트업 쇼케이스, 라운드 테이블 등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모색했다.
특히 디오비스튜디오와 이너버즈는 스타트업 4700여 곳이 참가한 피칭 대회 '슬링샷(SLING SHOT)'에서 결승에 오르며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자는 가상 얼굴 그래픽 기술 및 버추얼 휴먼 콘텐츠 제작기업, 후자는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마케팅 솔루션 제공기업이다.
유윤옥 콘진원 콘텐츠기반본부장은 "'K-콘텐츠 스타트업과 혁신을 견인하다'를 주제로 진행한 세션도 비즈니스 확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지속적인 지원으로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