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호불호 속 주말 32만↑ 1위…'소년들' 2위

주말(3~5일) 박스오피스
'더 마블스' 예매율 39%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애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3~5일) 사흘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32만6367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38.1%를 보였다. 지난달 25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 148만2110명을 모았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스틸[사진제공=대원미디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미야자키 감독이 '바람이 분다'(2013)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애니메이션 영화로, 시·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겪는 시공 초월 판타지를 그렸다. 영화는 일본 제국주의 폐해를 미화했다는 지적과 아내의 여동생인 처제와 재혼하는 설정 등이 불쾌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극명한 호불호 속 꾸준히 마니아 관객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례 나라슈퍼 사건을 영화화한 배우 설경구 주연 '소년들'(감독 정지영)은 16만1085명을 모아 첫 주말 2위에 올랐다. 1일 개봉해 누적 24만7028명을 동원했다.

배우 강하늘·전소민 주연 로맨틱 코미디 '30일'(감독 남대중)은 9만2101명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 199만6995명을 기록했다.

1일 개봉한 공포영화 '톡 투 미'는 6만1977명을 모아 4위를 차지했고, 신혜선 주연 액션 영화 '용감한 시민'(감독 박진표)은 3만1026명을 모아 5위다.

6위는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 7위 '플라워 킬링 문', 8위 '블루 자이언트', 10위 '마이 샤이니 월드' 순이다.

주말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82만472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배우 박서준이 출연하는 마블 영화 '더 마블스'는 6일 9시 실시간 예매율 39.1%를 기록 중이다. 오는 8일 영화가 개봉하면 박스오피스 순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슈2팀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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