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의회, 택시운송사업자와 간담회 열어

택시업계 묵은 현안 논의 자리 마련

전남 구례군의회(의장 유시문)는 지난 7월 24일 구례군 관내 택시운송사업자와 택시업계의 현안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마을 주민들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 최소한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100원 택시와 장애인 바우처 택시사업에 대한 택시사업구역 적용의 의견 대립을 비롯해 군 전체 사업구역의 통합 문제 등 관련 현안에 대해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자리였다.

[사진제공=구례군의회]

읍면 택시사업구역 통합문제는 택시 감차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사업구역 통합의 여건을 점진적으로 마련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의회는 감차 관련 예산 확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100원 택시사업의 경우 부정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종이 형식의 이용권을 카드 형식으로 올해 연말까지 교체하는 사업을 관련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택시업계 경영난 해소를 위한 택시 차령 연장을 위한 관련 조례 개정도 면밀한 검토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외에 구례읍 택시 승강장의 추가 설치 건의에 대해서는 도시재생사업, 주차장 조성사업 등 관련 사업 추진 시 적극 반영하기로 하였으며, 지역주민의 생활권이지만 행정구역은 순천시인 구례구역 사업구역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 검토와 이해 관계기관과 당사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나 여건에 맞춰 그때그때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향상 그리고 택시운송사업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관련 논의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례=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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