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FOMC 앞두고 혼조세…다우 10일 연속 상승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일 연속 상승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포인트(0.01%) 오른 3만5227.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7포인트(0.03%) 상승한 4536.3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50포인트(0.22%) 하락한 1만4032.8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올랐다. 2017년 8월 이후 가장 오랫동안 이어진 오름세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가량 올랐으며, S&P500 지수는 같은 기간 0.7%가량 오르고, 나스닥지수는 0.6%가량 하락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대체로 부진했다.

철도 운송업체 CSX는 배송량 둔화로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했고 주가는 4% 가까이 하락했다. 카드회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주가도 영업수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4% 가까이 떨어졌다. 자동차 판매 업체 오토내이션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이익률 감소 우려에 12% 이상 하락했다.

전날 테슬라와 넷플릭스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관련 주가가 하락하면서 하반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FOMC 정례회의도 기다리고 있다.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Fed가 금리 인상 종결 신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에서 큰 하향 조정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다음 주 시총 절반 이상의 기업 실적이 발표된다는 점에서 전체 추세를 더 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제금융부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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