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먹거리는 데이터…삼성카드, '데이터얼라이언스' 출범

네이버클라우드 등 5개 기업과 동맹
데이터 협업 및 각종 사업 전개

제공=삼성카드

삼성카드가 네이버클라우드 등 5개 기업과 데이터 동맹을 맞는다. 각종 데이터 상품을 기획 및 판매하고 민간 영역뿐만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데이터 사업에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CJ올리브네트웍스, 네이버클라우드, NICE평가정보, 롯데멤버스 등과 함께 만든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활용한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이 모여 더욱 확장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향후 민간·공공 영역의 데이터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주도한 삼성카드는 회원 1260만명의 카드결제, 소비데이터, 회원 및 가맹점 분석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카드는 업계 최초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 '링크(LINK)'를 출시하며 회원의 선호 업종, 관심사 등 경험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업종, 상품의 이용 가능성과 마케팅 성향을 점수화한 '페르소나'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온라인 쇼핑을 기반으로 택배 물품과 배송지 정보 등 물류 데이터를 공급, 빅데이터플랫폼 구축과 마케팅 플랫폼 제공, 연구조사 수행을 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최대 검색 포털 네이버의 검색, 클릭 정보 기반한 관심사 및 유행 정보를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하여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NICE평가정보는 신용조회회사(CB)가 보유한 신용, 소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상권정보, 유통정보, 온라인셀러 전용 정보, 킥워커 정보 등 제휴사 정보들도 추가 제공 지원한다.

롯데멤버스는 회원 4200만명의 유통, 외식, 엔터테인먼트 등 소비 데이터를 제공한다. 리서치 컨설팅 서비스 '라임'과 분석 컨설팅 서비스 '랩'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카드는 데이터를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민간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예비 지정돼 본인가도 준비 중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얼라이언스 출범으로 고객에게 유용한 데이터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 공급 기업, 플랫폼 기업, 데이터전문기관'에 이르는 완성형 데이터 사업 모델을 지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금융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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