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주기자
이태원 참사 200일을 맞은 16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분향소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사망자들을 애도하며 눈물을 훔쳤다.
분향소는 유족들이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 2월4일 설치했다. 철거를 두고 서울시와 갈등이 빚어지고 있지만 3개월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는 여의도 일대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200시간 집중추모행동'을 전개했다.
이날 오후에는 참사 희생자 수와 같은 159배를 한 뒤 4대 종교 추모기도회, 200일 추모문화제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