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자회사 성장' 휠라홀딩스, 1Q 분기 최대 매출

휠라홀딩스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통시장 둔화 속에서도 골프 관련 자회사의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휠라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10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전 카테고리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간 대비 19.9% 증가한 매출 8754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출시한 골프공, 클럽 및 기어 제품이 큰 인기를 얻으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으며, 공급망 안정화에 따른 물류비용 감소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휠라 부문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매출 2332억원을 기록했다. 다각화된 브랜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따라 로열티, 합작법인 전개 지역은 지속적인 사업 호조를 보이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올해를 변화의 분기점으로 삼고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휠라는 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업 컬렉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로 테니스웨어 출시 50주년을 맞아 관련 제품 출시 및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골프 관련 자회사의 지속 성장세와 휠라 로열티 매출이 수익을 뒷받침했다”며 “휠라 그룹은 5개년 전략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 재정립에 주력하고 있으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통경제부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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