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농심 라면 국내외에서 기대 이상 실적'

NH투자증권 보고서

NH투자증권은 농심의 국내외 법인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3만원에서 51만원으로 올렸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오른 8604억원,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63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안정적인 국내외 법인 실적이 어우러지며 매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의 국내 매출액은 595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4% 증가했다. 주요 품목들이 일제히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라면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가격을 인상했지만, 수요 저항이 크지 않았다. 해외 법인 매출액은 264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4% 올랐다. 주요 해외 국가에서 라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판매 호조세가 이어졌다.

주 연구원은 "중국 매출은 다소 부진했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매출 성장이 이뤄졌다"며 "특히 미국 법인 성장률이 연결 실적 증가분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Fwd)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에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했다"며 "밸류에이션을 19배에서 20배로 조정한 것은 미국법인 수익성 개선분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자본시장부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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