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구대선기자
대구 달성군은 15일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대출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과 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최재훈 달성군수와 황병욱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송정근 농협은행 달성군지부장, 조인철 대구은행 화원지점장이 시중은행의 고금리 대출 기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 달성군은 10억원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출연금의 10배에 해당하는 100억원에 대해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전액 보증으로 농협은행 달성군지부와 대구은행 화원지점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경영안정 자금을 융자한다. 출연금 규모는 특례보증 사업을 시행하는 대구시 구·군 중 1회 출연금으로는 최고 금액이다.
특례보증 신청 대상은 사업장 주소가 달성군에 있고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영업행위를 하는 소상공인이다. 지원 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 대출이자는 CD금리(91일물)+1.99%로 대출이자 중 2%를 2년간 달성군에서 지원하며 상환조건은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일시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담보력이 약한 저신용 소상공인들에 대한 자금 융통을 위해 최대 500만원까지 보증·지원도 실시한다.
신청접수는 24일부터 자금소진 시까지이며, 유흥업 및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 제한 업종은 제외된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낮춰 경영안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