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메탈, 내구성 높인 車모터 시설 구축

KBI그룹의 전선소재·전장부품 계열사 KBI메탈은 자동차 부품용 BLDC 모터를 생산하기 위한 시설을 갖추고 양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가 만드는 BLDC 모터는 내부의 마모되기 쉬운 솔을 없애 내구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고속 회전에 무리가 없는 모터로 전력을 적게 쓰고 소음도 낮췄다고 한다. 회사는 대구 전장사업부 공장에 있는 항온항습룸에 10억원을 들여 시설 투자를 마쳤다. BLDC 모터 생산과정에서 온도나 습도에 민감하다. 회사 측은 전장공장 2층 전에 2500㎡ 면적에 항온항습룸을 갖췄다.

KBI메탈 항온항습룸<사진제공:KBI그룹>

앞으로 모터 제어의 핵심 부품인 SMT 생산라인을 갖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품은 인쇄회로기판 위에 반도체나 다이오드, 칩 등 전자기기 조립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설비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BLDC 모터는 향후 KBI메탈 전장사업부의 차세대 주력 사업"이라며 "친환경차나 일반 자동차의 다양한 부품에 적용할 수 있어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고품질 생산을 위해 추가로 연구개발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IT부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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