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50억 규모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

147개 관광기업, 50억4000만원 규모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147개 관광기업에 총 50억4000만원 규모의 혁신 바우처를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광공사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20일 공사는 코로나 이후 중소 관광기업이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사가 주도하는 '2023년도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0년도부터 운영하는 이 사업은 신기술 도입, 디지털 전환, 혁신상품 기획 등 관광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제공해 수혜기업과 제공기업을 연결한다.

올해는 '대형바우처'(1억원) 15개 기업, '중형바우처'(5000만원) 30개 기업, '소형바우처'(2000만원) 102개 기업 등 147개 기업이 선정된다.

바우처 포인트는 스마트 예약결제 시스템 도입, 챗봇 고객 응대 시스템 구축,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웹페이지 접근성(UX/UI) 개선, 라이브커머스 활용 관광상품 홍보 등 다양한 전문용역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3개 분야에서 6개 프로그램, 8개 유형의 관광 혁신바우처 서비스로 구성됐다. 대형·중형바우처는 기업별로 최대 3개, 소형바우처는 2개 서비스까지 선택할 수 있다.

수혜 기업 공모는 2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다.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 중 관광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다. 혁신 가능성, 성장잠재력, 바우처 활용 계획 우수성 등에 대한 전문 평가위원 평가를 통해 수혜 기업이 선정되며, 다음 달 말 발표가 이뤄진다.

제공기업은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바우처 유형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대상이다. 서비스 품질 적정성, 안정성 등에 대한 서류 심사를 거쳐 평점 60점 이상인 경우 제공기업으로 최종 선정된다.

공모 신청은 혁신바우처사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혁신바우처사업 누리집과 공사 누리집 공고·공모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전년 대비 공모 일정을 한 달여 앞당겨 선정 기업들이 충분한 사업 기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선정기업은 분야별 전문자문단의 1:1 사전진단을 통해 사업의 효과적 운영을 지원한다. 아울러 숙박 등 전통 관광기업의 참여 활성화 유도를 통해 인프라 기반 관광사업체의 경영혁신사례도 발굴, 확산에 나선다.

강규상 관광공사 관광기업육성팀장은 "올해 트래블테크 등 신기술 보유기업들이 수혜기업에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기획 단계에 있던 사업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자금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참여기업의 성과 극대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스포츠부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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