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리서치알음은 14일 엠투아이에 대해 빅테크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 중인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기업이라며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적정주가를 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때 필수 요소인 스마트 HMI(Human Machine Interface), 스마트 SCADA(SupervisoryControl And Data Acquisition) 및 이를 기반으로 엣지 컴퓨팅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편화하고 있는데 서버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용자 단말에서 일부 데이터를 분산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이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엠투아이는 아마존의 AWS,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구글의 Google Cloud 등과 연결 기능 보유하고 있다"며 "해당 클라우드 내 엣지컴퓨팅 역할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엣지 컴퓨팅은 중앙 서버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센서, 사용자 단말기 등 데이터가 발생하는 주변(엣지)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엣지 컴퓨팅 시장은 2021년부터 매년 약 45%씩 성장해 2026년에는 48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엣지 컴퓨팅이 쓰이는 세부 분야로는 AI 학습모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이 주를 이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와 협업해 ‘Azure 오픈AI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며 "엠투아이 비즈니스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AI 등 데이터 기반 기술 상용화 시점이 가시화되면서 공장 내 기기 간 연결과 데이터를 확보하는 스마트팩토리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 전환 수요가 증가하며 엠투아이가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