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독거 치매 어르신 친구 맺기 사업 운영

정서적인 돌봄 제공, 치매어르신 건강관리 도와

[고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정우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홀로 사시는 치매 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1:7친구(짝꿍) 맺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흥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독거 및 장기요양서비스 미이용자를 대상으로, 치매안심센터 직원과 독거치매어르신을 1대 7로 매칭해 친구처럼 정서적인 돌봄을 제공하고 치매어르신의 건강관리를 돕는 활동이다.

고흥군은 홀로 사시는 치매 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1:7친구(짝꿍) 맺기 활동을 추진했다.[사진제공=고흥군]

주요 활동내용으로는 ▲홀로 사시는 치매 어르신의 안부 확인 ▲건강상태 확인 ▲집안 청결 관리 ▲사고 방지를 위한 환경 정리 ▲전열기 안전점검 ▲규칙적인 복약지도 등 일상생활 지원을 돕기 위한 서비스로 월 1회 방문 또는 안부 전화 서비스 등으로 이루어진다.

고흥군 치매안심센터는 2021년에 1대 3으로 직원과 독거 치매어르신 간의 매칭을 시작했고, 치매어르신의 호응도가 높아 지난해부터 1대 7로 친구(짝꿍) 맺기를 확대 추진하며, 꾸준히 독거 치매어르신의 건강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도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검사비 지원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지원 ▲쉼터 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치매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사각지대 없는 치매돌봄 시스템을 마련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정우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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