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DNA 백신' 임상 1상 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진원생명과학은 자체 개발 흡인작용 피내 접종기진덤(GeneDerm)을 이용한 코로나19 DNA 백신(GLS-5310)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 대한 임상1상 결과를 국제감염병학회(ISID) 학술지인 국제감염질환저널에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1상 연구는 용량과 접종 간격에 따라 각 15명씩 총 3개의 군으로 설계됐으며 1a군의 경우 0주와 8주차에 GLS-5310을 0.6mg을 투여했고, 1b군의 경우 0주와 8주차에 1.2mg을, 1c군의 경우 0주와 12주차에 1.2mg을 투여한 후 48주간 추적 관찰했다.

회사 측은 “임상1상 결과, GLS-5310의 내약성이 우수하고 백신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고 높은 수준의 항체 및 T세포 반응을 유도해 그 효과가 1년간 지속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백신 접종 4주 후 항체 생성율은 95.5%로 48주 동안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덤(GeneDerm)을 사용한 피내접종 시 GLS-5310에 의해 유도된 T세포 반응이 mRNA및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을 포함한 모든 백신의 경우 보다 약 15~20배 더 컸다”며 “DNA 백신에 자체 개발 흡인 장치인 진덤(GeneDerm)을 적용한 최초의 임상사례”라고 강조했다.

전임상 연구 결과 GLS-5310을 진덤(GeneDerm)으로 투여하면 다른 전달 장치로 투여된 DNA 백신에 비해 동물에서 우수한 면역반응을 보이며 피부 조직에 외상을 입히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진덤(GeneDerm)은 타전달 장치 대비 우수한 효능이 입증된 차세대 DNA 백신 접종용 의료기기”라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는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차별화 된 코로나19 DNA 백신 GLS-5310의 개발 가능성과 DNA 백신 전달을 위한 진덤(GeneDerm)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백신의 지속적인 효과가 중요한 상황에서 GLS-5310이 보여준 1년 동안의 안정적인 면역 반응과 효능은 코로나19 부스터 백신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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