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기만 해도 자동으로'…경기도, '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확대 시행

'비접촉 결제 시스템' 2일부터 광역버스 전체 확대
시각장애인 등 사회적 교통약자 편의 향상 기대

사진 자료 [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도가 일부 광역버스에 적용하던 '비접촉(태그 리스) 버스요금 결제 서비스'를 1월 2일부터 도 전체 광역버스로 확대한다.

2일 도에 따르면, '비접촉(태그 리스)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는 대중교통으로 인한 중국발 코로나19 등 감염병 피해 걱정을 줄이고, 버스 탑승객들의 편의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스마트폰에 '태그 리스 페이' 앱을 설치한 뒤,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버스 승·하차 시 승객의 스마트폰 블루투스 신호와 차량에 설치한 비콘(무선) 신호가 통신해 카드 접촉(태그) 없이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와 결제가 이뤄진다.

기존 NFC 결제 불가로 스마트폰을 통한 교통비 결제를 할 수 없었던 아이폰 사용자도 캐시비 숖에서 전용 스티커를 구매해 스마트폰에 부착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월부터 김포지역을 시작으로 경기도 광역버스 1789대에 비접촉 요금 결제 서비스를 시행해 온 도는 이번에 880대에 추가 확대하면서 도 내 2669대 모든 광역버스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에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면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교통약자들의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서비스 시행사와 함께 아이폰 사용자 선착순 500명에 전용 스티커 무상 제공, 태그 리스 이용 시 요금 할인, 커피 쿠폰 지급 등의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우병배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태그 리스 서비스는 코로나 감염 최소화와 함께 승하·차 시간 단축, 차내 사고 감소 효과, 사회적 교통약자를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향후 경기도 전체 교통수단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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