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 3사 생산능력 1천GWh 시대‥'K-장비'도 뜬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2025년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생산능력이 1000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2차전지 장비업체들의 수주잔고도 급격히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5일 FN가이드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나증권은 올해 말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생산능력이 350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150GWh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과 2년 만에 생산능력이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2차 전지 장비업체들의 수주잔고는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내 생산기지 설립 가속화, 유럽 배터리 제조업체의 한국산 장비 선호도 상승, 2차 전지 관련 신사업 진출 등의 복합 영향이다.

하나증권은 2차 전지 장비업체 중에서도 중국의 미국 수출 제한으로 혜택을 받을 기업, 기술 혁신을 통한 독점 납품 기업, 고객사 및 사업 다각화를 적극 시행 중인 기업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하나증권은 디이엔티, 에이프로, 에스에프에이를 최우선 투자 추천 기업으로 꼽았고, 관심 기업으로는 씨아이에스, 하나기술, 코윈테크를 제시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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