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회장 각별한 '야구사랑'…LX배 여자야구대회 신설

39개 팀 1000여명 선수단과 관계자 참가
기업이 후원하는 유일한 여자야구 전국대회

구본준 LX그룹 회장. 사진제공=LX홀딩스

[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야구광'으로 유명한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만든 전국단위 여자야구대회가 오는 주말 개막한다.

LX그룹은 오는 15일부터 경기도 이천에서 '2022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여자야구연맹(WBAK)과 공동 주최로 열린다. 기업이 후원하는 유일한 여자야구 전국대회다. 39개팀의 약 1000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이어받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지만 LX가 스폰서로 참여하기로 하면서 4년 만에 새롭게 열리게 됐다. 경기는 앞으로 2주 동안 토·일요일에 LG챔피언스파크와 꿈의 구장에서 열린다.

구 회장은 야구과 인연이 깊다. 구 회장은 야구 명문 부산 경남중 출신으로, 모교 기수별 야구대회에 선수로 출전했을 정도로 출중한 실력도 갖췄다. 과거 LG트윈스 구단주를 맡았고 회사 일정이 없는 주말이면 지인들과 야구를 즐기는 등 야구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구 회장은 2014년 이천에 1300억원을 들여 2군 야구장과 농구장을 갖춘 LG챔피언스파크를 건립하고 2군 선수 육성을 지원한 바 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여자야구 저변을 넓히고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야구대회를 신설했다"며 "한국 여자야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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