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DDP서 가을·겨울 '서울라이트' 개최…주제 '우주적 삶'

패션 디자인 관점에서 우주에서 상상할 수 있는 다양한 삶을 예술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펼쳐지는 대형 빛(라이트)쇼 '서울라이트'가 올해 가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시민들을 찾아온다. 행사의 첫 시작인 '서울라이트 가을'은 오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흘간 DDP 어울림광장 옆 박물관(뮤지엄) 벽면에서 개최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라이트 주제는 ‘우주적 삶(Designing Life at the Universe)’이다. ‘도심에 착륙한 우주선’으로 비유되는 DDP 외관 형태에서 착안해 주제를 선정했다. ‘가을’, ‘겨울’ 두 차례 진행되는 <서울라이트>는 ‘우주적 삶’을 상상하며 떠나는 여정을 담은 매체 예술(미디어아트)로 꾸며진다.

12월 본 행사의 사전 행사로 진행되는 서울라이트 가을 행사는 주제 우주적 삶을 ‘가상(버추얼) 패션 매체 예술(미디어아트)’로 보여준다. 우주에서 상상할 수 있는 다양한 삶의 방식과 모습을 패션디자인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작품은 실제 모델의 걸음걸이 정보를 적용해 우주라는 무한함의 공간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 가상 인물 ‘코스모 워커(Cosmo Walker)’의 유쾌하고 신나는 걸음걸이를 미세한 파장 형태로 표현한다.

서울라이트 주요 행사가 펼쳐지는 겨울에는 12월 16일부터 2023년 1월 1일까지 주요 외벽 영상 쇼인 가 상영되고 크리스마스 특별영상, 새해 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12월 8일(목)에는 서울라이트 주제인 ‘우주적 삶’을 확장시킨 토론회(포럼)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매체 예술(미디어아트) 전시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가 내달 1일부터 23일까지 DDP 박물관(뮤지엄) 전시2관에서 개최된다. 전시명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는 서로 반대되는 성질을 혼합해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뜻으로, 대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대비적으로 결합해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서울라이트'는 우주적 관점에서 우리 상상력을 확장시킨 삶의 모습을 매체 예술로 표현하고자했다”며 “이번 서울라이트에서 환상적인 빛으로 둘러싸인 DDP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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