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최재경기자
[신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재경 기자] 전남 신안군이 기후 위기 극복 방안으로 산림 탄소 흡수능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인위적 온실가스의 배출량 증가가 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이라고 선언했다.
또 환경부 외 관계부처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내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 위기 대응의 적극 동참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선언’ 및 ‘2050 시나리오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신규 흡수원 확대를 위한 미세먼지 차단숲, 팽나무 10리길, 생활권숲, 생태복원숲 등을 조성하며 탄소중립 실천의 중심이 되고 있다.
특히 동 사업비 대비 타 지자체보다 서너배 면적의 나무를 심고 최대의 성과를 끌어내며 산림청과 전라남도 녹색도시 우수사례로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는 지역 기후와 생육환경에 맞는 수목 자원을 전국적으로 파악하고 조경적 가치가 있는 기증목을 활용하여 적절한 시기에 대량의 수목을 식재하고 있다.
더불어 사계절 꽃피는 1도 1테마정원 조성을 위해 화초류, 수목재배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단가를 현저히 낮춰 사는 시스템을 구축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식재 후에는 관수, 시비, 제초 등의 사후관리뿐만 아니라 바닷바람과 염해피해를 막기 위한 방풍책까지 설치하여 타 지자체의 현장 견학 및 문의가 쇄도하는 등 모범이 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군은 탄소중립 상쇄를 위한 도시숲 조성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는 등 신안군만의 특색있는 숲을 조성하여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산림의 경제적·생태적 가치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최재경 기자 gabrielw@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