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옆집 '비선 캠프 의혹' GH 2차 압수수색

합숙소, 비선 캠프 의혹도 계속 수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년 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자택 바로 옆집을 직원 합숙소를 계약한 사실과 관련해, 경찰이 GH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9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GH 본사와 판교사업단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 6월 30일 1차 압수수색 이후 40여일 만에 추가로 진행된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압수수색의 보완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향후 법인카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배모씨가 이 의원 자택의 옆집을 부동산에 전세 내놓은 정황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배씨는 80대 A씨 소유인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B 아파트 200.66㎡(61평) 1채를 A씨 대신 모 부동산에 전세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GH가 기존 합숙소 계약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새집을 구한 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행위라고 판단하고 관련 직원들을 배임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아울러 이 합숙소가 이 의원이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 비선 캠프로 쓰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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