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귀열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에는 ‘실라리안’이라는 브랜드가 있다. 신라(Silla)와 사람들(ian)의 합성어로써 신라의 화랑정신과 끈기 있는 장인정신을 담은 신라인의 후예라는 뜻을 담고 있다.
‘실라리안’은 지역 중소기업 공동브랜드로 1997년도 처음 개발해 1999년 10개 기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6개사가 참여하고 있는 경북의 대표 브랜드이다.
경북도는 지난 29일 경산축산농협 본점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와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한 참여기업 20개사 대표자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라리안 공유오피스’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공유오피스 개소는 참여업체의 유통 체질 개선을 위해 온라인커머스 기반 마련과 디지털 역량 강화 차원에서 도와 실라리안 협의회가 뜻을 모아 마련됐다.
이번 공유오피스는 165㎡(약 50평) 규모로 온라인 전용 운영공간(사진 촬영과 라이브 커머스 운영), 상주 가능한 개인오피스 공간, 홈바 테이블과 공용테이블, 미팅룸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유오피스 이용은 실라리안 참여업체 누구나 신청서를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온라인마케터 전문인력 1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도심지에 있는 공유오피스는 접근성이 뛰어나, 참여업체에서 꾸준히 제기해 온 온라인마케팅 전문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라리안 지원 사업은 참여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공식 SNS 홍보, 온라인채널 판매·라이브커머스·TV홈쇼핑 지원, 온라인마케팅 교육, R&D 컨설팅 등 온·오프라인 판로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시대적 흐름에 맞는 유통 기반조성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공유오피스 설치로 참여기업들이 원하는 원활한 인력 채용과 함께 마케팅 역량 강화로 매출 증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