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세령기자
경남도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도가 오는 21일부터 공간정보 플랫폼에서 도민 생활과 안전에 밀접한 정보를 제공한다.
민간 포털에서 제공하지 않는 부동산 통합정보와 재난 안전, 공공의료, 문화·체육시설, 교통시설, 제로페이, 전통시장, 산림휴양 정보 등을 서비스할 방침이다.
도는 ‘모든 정책활동은 어딘가 위치한다(Making special decisions)’는 개념으로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치정보가 있는 행정정보를 지도 위에 표출하고, 공간분석이 가능하게 해 정책 결정을 과학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도민의 다양한 공간정보 수요에 부응한다고 설명했다.
경남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단계 사업이 완료돼 행정 내부시스템을 먼저 시작했으며, 오는 21일부터 대민 서비스가 시작된다.
컴퓨터나 휴대전화에서 경상남도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에 접속하면 의료시설, 산후조리원, 상비약 판매처, 동물병원, 지진·폭염·한파 쉼터, 재난 안전, 교통시설, 문화, 해양레저, 휴양림, 여가활동 등과 관련된 정보들을 지도 기반으로 받을 수 있다.
원하는 필지의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공시가격, 부동산 실거래가 등의 부동산 통합정보와 도시계획 고시 정보, 지구 단위 계획정보 등을 브이월드의 국가 공간정보와 중첩해 살펴볼 수 있다.
도 소속 공무원들은 이 플랫폼을 이용해 수치표고모델(DEM), 수치지도, 브이월드의 국가 공간정보 150종, 도시계획 고시 정보, 3차원 실내공간정보 등 공간정보를 업무에 활용한다.
주소나 좌표가 있는 엑셀 자료를 지도 위에 표기하고(지오코딩) 공간 분석한 데이터를 부서 간 공유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2단계 사업 완료에 이어 7월부터 3단계 고도화 사업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고도화 사업에서는 3차원 지형정보를 구축하고 부동산 포털, 양식 어장 정보 등의 활용모델을 개발하고 도민 안전과 관련된 행정정보와 고정밀 공간정보들을 구축해 서비스할 방침이다.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사업은 행정 내부 혁신뿐만 아니라 도민 실생활과 밀접한 정보들을 지도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사업”이라며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으로 사용자 중심의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