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침공 100일' 미 '우크라 승리할 것, 푸틴은 전쟁 끝내라'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째인 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쟁을 끝낼 것을 촉구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침공을 명령한 이후 100일 동안 전 세계는 조국을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와 결의를 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말했듯 우리 목표는 간단하다. 침략을 억제하고 방어할 수단을 가진, 민주적이고 독립적이며 자주적이고 번영하는 우크라이나를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그가 선택한 전쟁이 초래한 이 싸움과 모든 고통, 그리고 글로벌 격변을 즉각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나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 누구도 러시아에 고통을 가하는 전쟁 연장을 모색하지 않는다"며 "러시아 시민을 매우 존중한다. 그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며, 계속되는 전쟁과 증가하는 억압이 가져다주는 것보다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은 폭력에 의해 헤어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폭탄과 미사일로 아파트와 학교, 병원, 마을이 공격당하고, 러시아의 수용소로 보내진 우크라이나인과 함께 한다"면서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우린 여러분이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도록, 또 이 전쟁이 끝나면 재건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확인했다.

러시아는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감행했다. 블링컨 장관은 개전 이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63억달러(약 7조8500억 원) 이상의 안보·경제·인도적 지원을 해왔다고 밝혔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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