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인텔리안테크, 하반기 원웹향 매출 본격 발생 전망'

KB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KB증권은 23일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하반기 주요 고객사향 매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안테나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위성 통신용 VSAT 안테나, FBB안테나, 위성방송 수신안테나, 저궤도 위성통신용안테나, 게이트웨이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글로벌 위성통신사인 인말새트(Inmarsat), 마링크(Marlink), 원웹(OneWeb), SES, 이리듐(Iridium) 등 위성통신사를 비롯해 머스크(Maersk), 카니발 등 대형 해운사와 크루즈 선사를 보유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 43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5%성장,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해상용 VSAT 안테나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크루즈사향 공급 증가와 경쟁사의 공급 차질 이슈에 따른 반사 수혜 등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반기엔 원웹 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텔레안테크는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LEO) 사업자인 원웹의 터미널 안테나 단독공급자로 지난해 3분기부터 안테나를 공급중이다. 기존 공급 계약 공사를 대체하는 새로운 계약 체결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약 1000억원 규모의 듀얼 파라볼릭형 안테나가 공급될 예정이다. 내년도엔 평판형 안테나로 공급 제품군이 확대될 예정이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 제2공장 본격 가동 시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3배 증가할 것”이라며 “저궤도 위성통신 성장에 따라 원웹을 비롯한 주요 고객사 향으로 지속적인 물량 공급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원웹의 발사 재개와 커버리지 확대도 기대된다. 러시아의 우주 협력 중단으로 연기됐던 발사 일정이 올해 연말부터 스페이스X 발사체를 통해 재개될 예정이다. 윤창배 연구원은 “원웹은 최근 해상위성통신사 나바리노와 MOU를 통해 내년부터 해상용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공략 계획을 발표했다”며 “우즈베키스탄 정부와의 MOU를 체결하는 등 커버리지를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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