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고창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가족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 공연이 펼쳐진다고 20일 밝혔다.
‘목 짧은 기린 지피’는 베스트셀러 동화작가 고정욱의 원작 동화를 무대로 옮겼으며 기린 ‘지피’를 통해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미워해서는 안된다’는 주제를 신나고 재미있게 그려낸 가족 뮤지컬이다.
지난 2012년 초연 이후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과 주요연극제 대상 등 총 6관왕을 수상한 우수공연이다.
연극제 심사평에서도 ‘극의 구성과 무대, 음악은 물론 관객들의 호응과 재미, 독창성 등에서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으로 극찬을 받았다.
가족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는 평화롭던 아프리카 초원에 밀렵꾼이 나타나 동물들이 위기를 맞게 되는데, 보통 기린보다 목이 짧다는 이유로 다른 동물들에게 따돌림을 받던 ‘지피’가 같은 처지의 얼룩말 ‘통가’와 함께 초원의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감동으로 그려내고 있다.
군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 기념과 가정의 달을 맞이해 아이들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을 준비했다”며 “동화책 속의 동물들이 무대 위에서 부르는 노래와 신나는 춤이 아이들의 감성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gjg7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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