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이노션, 1Q 광고비수기에도 호실적…하반기는 더 좋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이노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노션은 광고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총이익 1648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1%, 24% 증가한 수준이다. CES, 신차발표행사 등 비매체광고(BTL) 프로모션 증가와 해외 고른 성장에 따른 것으로, 전년 코로나19 기저효과까지 나타나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이노션은 하반기로 갈수록 리오프닝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의 경우 미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전년대비 16.7% 의 성장을 기록한 미주는 2분기 이후에도 신차 마케팅과 비계열 회복이 나타나며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로써 1분기 호실적이 2분기에도 이어져 상반기 기준 16% 이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디지털 역량 강화에 따른 국내외 필수 인력 증가로 판관비 상승도 동시발생하고있다. 판관비 내 인건비 비중도 78%를 기록해 최근 가장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핵심 역량 강화에 따른 선제적 투자로 판단하고, 해외 매출총이익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 시 인건비 구조 상승에 대한 리스크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스튜디오 레논 인수, 글로벌 VFX The Mill과의 협력등을 통해 VFX, NFT 등 광고와 신규 비즈니스 관련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차가 차업계 최초로 커뮤니티 기반 NFT 시장에 진출하며 이노션의 참여도 함께 시작됐는데, 메타버스에도 전략적 진출을 표방한 주요 광고주와 디지털 역량 강화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는 이노션은 크리에이티브, 퍼포먼스 마케팅, 상태계 구축 등 다양한 방식의 사업협력 시너지 발생이 기대된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노션은 주요 광고주의 친환경 신차 및 전략 볼륨 차종 강화,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역량제고, 리오프닝에 따른 BTL 회복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그랜져 풀체인지, 아이오닉6 등 신차 발표와 11월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BTL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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