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의 뚝심 '단숨에 선두 도약'…'넥센 챔프' 유해란 '벌써 2승 진군'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둘째날 5언더파, 조아연과 이가영 공동선두, 디펜딩챔프 곽보미 공동 6위

이다연이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둘째날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다연(25ㆍ메디힐)의 뚝심이 빛났다.

7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골프장(파72ㆍ670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공동선두(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조아연(22)과 이가영(23ㆍNH투자증권) 공동선두, '넥센 챔프' 유해란(21ㆍ다올금융그룹)과 조혜림(21)이 3타 차 공동 4위(6언더파 138타)에서 막판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다연은 지난해 8월 특급매치 한화클래식에서 통산 6승째를 수확한 국내 무대 간판 스타다. 당시 대회 최소타 우승(19언더파 269타)을 곁들여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올해 역시 지난달 메디힐챔피언십 3위 등 상승세다. 이날은 공동 2위로 출발해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었고, 특히 10~13번홀 4연속버디 등 몰아치기가 돋보였다. "아이언 샷이 좋았다"고 환호했다.

유해란은 벌써 시즌 2승을 바라보고 있다. 디펜딩챔프 곽보미(30ㆍMG새마을금고)가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순식간에 공동 6위(5언더파 139타)로 치솟았다는 게 흥미롭다. 11번홀(파5)에서 '2온 1퍼트' 이글을 터뜨렸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곁들였다. 2016~2018년 3연패의 주인공 김해림(33ㆍ삼천리)은 1언더파로 주춤해 공동 14위(3언더파 141타)에 머물렀다. 단일 대회 4승 진군이 만만치 않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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