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세령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상남도가 13일 준엔지니어링, 씨케이디, 아진피앤피, 수협사료, 효성식품 영농조합법인과 협약을 맺었다.
경남도는 진주시, 거제시, 창녕군, 하동군, 산청군과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전형진 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장관순 씨케이디 대표이사, 김용수 아진피앤피 총괄본부장, 조형찬 수협사료 대표이사, 강기홍 효성식품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한정우 창녕군수, 윤상기 하동군수, 이재근 산청군수도 자리했다.
준엔지니어링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 지구 내 부지에 280억원을 투자해 항공기 부품 제조, 해양플랜트 관련 연구소와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씨케이디는 거제시 사등면 사등리 일원에 300억원을 투자해 선박 구성 부품의 제조시설을 마련한다.
대구에 본사를 둔 아진피앤피는 창녕군 대성 하이스코 일반산업단지에 포장재 생산공장 구축에 400억원을 투자해, 포장재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와 유통 과정에서 나오는 폐지를 재활용할 방침이다.
수협사료는 도 수산자원과와 함께 지난 3월 해양수산부의 양어 사료 전문 생산시설 구축 지원에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하동군 대송산업단지에 251억원 규모의 생산공장을 세운다.
효성식품 영농조합법인은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산청군 산청 한방 항노화 일반산업단지에 60억원을 투자한다.
우리 쌀 제과제빵 전문기업으로, 경남도에서 산청 한방 항노화 일반산업단지를 투자 촉진 지구로 지정한 이후 처음으로 입주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5개 기업이 참여해 1291억원 규모로 이뤄지며 260여개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경남 항공·조선과 미래산업 경쟁력을 높이며, 서부 경남 등 지역 균형발전에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거라고 기대했다.
경남도는 올해 산업 분야별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세워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투자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관리 지원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투자 지역으로 경남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기업의 투자가 좋은 성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가고 기업 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